한국 외교부는 프란치스코 가톨릭 교황이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언급한 것은 북한 정권에 대해 진정한 비핵화의 길로 즉각 복귀하라는 강력한 경고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 조준혁 대변인은 오늘(10일) 기자설명회에서 가톨릭 교황의 언급은 북 핵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구체적으로 표현함으로써 북 핵 문제의 시급성과 엄중성을 반영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어제 바티칸 주재 대사들을 상대로 한 신년 외교정책 설명회에서 북한의 계속된 핵실험이 핵무장 경쟁의 위험을 초래해 전세계를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교황청은 지난해 9월 북한의 5차 핵실험 당시에도 북한의 핵실험으로 야기된 한반도 긴장 상황에 교황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