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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적대정책 강요" 미 국방수권법 비난


러시아 외무부가 27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미국의 국방수권법을 맹비난했다. 모스크바에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는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자료사진).
러시아 외무부가 27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미국의 국방수권법을 맹비난했다. 모스크바에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는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자료사진).

러시아는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최근 서명한 미국의 국방수권법을 맹렬히 비난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27일 성명에서 미국의 이번 국방수권법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권한을 약화시켜 그의 임기 초반 반러시아 정책을 강요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달 초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의회를 통과한 6천187억 달러 규모의 국방예산법안에 서명했습니다.

러시아는 그러나 미국의 미사일 방어 계획은 러시아와의 핵 전력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목적이자 미국이 전략 지역에서 독자적인 이득을 얻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국제 매그니츠키 인권법 역시 국방수권법에 편입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며, 세계 인권 위배범들에 제재를 부과할 수 있도록 미국에 폭넓은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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