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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검찰, '최순실 수사' 마무리...특검 수사 본격화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가 열린 10일 시민들이 폭죽을 터트리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가 열린 10일 시민들이 폭죽을 터트리고 있다.

한국 검찰이 일요일(11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에 대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검찰은 이날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을 재판에 넘기면서 두 달여 간 이어진 검찰의 수사를 사실상 매듭지었습니다.

검찰이 수사를 마무리하면서 남은 진상 규명에 대한 책임은 특별검사팀으로 넘어갔습니다.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수수혐의와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7시간 행적,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측근 비리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수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후 첫 주말인 토요일(10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촛불집회가 개최됐습니다.

앞서, 한국 국회는 9일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시켰고, 즉각 박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습니다.

한국의 헌법재판소는 6개월 안에 국회를 통과한 탄핵소추안의 합법성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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