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미·한·영, 다음달 초 사상 첫 공군연합훈련


지난 8월 한국 공군의 소링이글(Soaring Eagle) 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공군 29전술개발훈련비행전대 활주로에서 F-15K, KF-16, F-4E, FA-50 등 참가 전투기들이 대규모 출격을 위해 지상 활주를 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과 한국, 영국 공군이 다음달 초 한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연합훈련을 실시합니다. 북한은 이 훈련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과 한국, 영국 공군의 전투기들이 오는 11월 4일부터 10일까지 한국 경기도 오산 공군기지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합니다.

세 나라가 공군 연합훈련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특히 영국의 공군 전력이 한국에 출동하는 것은 6.25 전쟁 이후 처음입니다. 한국 국방부 문상균대변인입니다.

[녹취:문상균 대변인] “한·미·영 3국 공군 간 최초로 실시되는 이번 연합훈련의 명칭은 '무적 방패'로, 영국이 유엔사전력 제공국으로서의 안보공약을 적극 이행한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영국 왕립공군 소속 타이푼 전투기가 지난 2011년 3월 이탈리아 남부 바리 인근 공군기지에서 이륙하고 있다. (자료사진)
영국 왕립공군 소속 타이푼 전투기가 지난 2011년 3월 이탈리아 남부 바리 인근 공군기지에서 이륙하고 있다. (자료사진)

영국 공군은 타이푼 전투기 4대와 보이저 공중급유수송기, C-17 글로브 마스터 수송기, C-130 허큘리스 수송기를 파견할 예정입니다.

또 미군은 F-16 전투기, 한국 군은 F-15K, KF-16 전투기 등이 이번 훈련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이번 훈련에서 세 나라 전투기들은 가상의 적 군사시설과 지휘부를 정밀타격하는 훈련과 대량으로 침투하는 적기를 공중 요격해 방어하는 훈련 등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한편 북한은 이번 연합훈련에 참가하는 전투기들을 공격 표적으로 삼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모스크바주재 북한대사관은 최근 `인테르팍스 통신' 등 러시아 언론에 배포한 보도문에서, 현 상황에서 군사훈련이 실제 전쟁으로 비화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며 이같이 위협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관영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영국이 이번 훈련에 전투기를 파견하기로 결정한 것은 미국과 한국의 전쟁 도발 책동에노골적으로 가담하는 적대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영국 외무부는 17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번 훈련은 역내 특정국가에 대한 구체적인 작전을 훈련하기 위한 목적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