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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당국 “민주당 해킹 배후로 러시아 지목”


미국 국토안보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 국토안보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 정부가 7일 민주당 해킹의 배후로 러시아를 공식 지목했습니다.

미 국토안보부와 국가정보국은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미국 민주당전국위원회에 대한 해킹이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자행됐으며, 배후에 러시아가 있는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습니다.

미 정부는 해킹 행위의 범위와 민감성을 고려할 때 러시아의 최고위 관리들만이 이 같은 행동을 승인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정보 당국자들은 러시아가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도 민주당 해킹과 “비슷한 전략과 기술을 이용해 왔던 점”을 감안할 때 해킹 사건의 배후에 러시아가 있다고 의심하고 몇 주에 걸친 조사를 벌였습니다.

지난 7월 22일 폭로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가 민주당 전국위원회 지도부 인사 7명의 이메일 만9천여 건을 웹사이트에 공개하면서 미국 대선판이 크게 출렁였습니다.


러시아 크렘린 궁은 미국 민주당 이메일 해킹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며 러시아 배후설을 일축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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