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정부군, 다르푸르서 화학무기 사용"

아프리카 수단 정부군이 다르푸르 지역에서 화학무기로 추정되는 무기를 사용했다고 국제 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이 밝혔습니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이 29일 발표한 조사 보고서에는 적어도 다르푸르에서 30건의 화학무기 공격이 있었으며 이로 인해 200명에서 250명이 사망했다는 끔찍한 증거들이 인용돼 있습니다.

티라나 하산 앰네스티 인터내셔널 위기연구 담당관은 여러 사진들에 어린이들이 부상과 수포로 덮인 모습이 담겨 있으며, 일부는 숨쉬기가 불가능하고 피를 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조사에 자문으로 참여한 화학무기 전문가들은 그 같은 증거는 발포제나 수포작용제 등에 노출됐음을 강력히 강력히 시사하는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화학무기의 사용은 전쟁범죄입니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이에 따라 유엔에 이 같은 혐의들에 대한 추가 조사를 요구하고, 수단 정부에 평화유지군과 인도주의 기구들이 다르푸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