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한국 대통령은 오늘(27일) 청와대에서 열린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핵과 미사일 개발에 대한 북한 정권의 광적인 집착을 꺾지 못하면 북핵 문제는 결코 해결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북한 정권이 기록적인 홍수로 많은 북한 주민들이 큰 고통을 받던 시기에 또 다시 5차 핵실험을 감행했다며 국제사회의 경고나 주민들의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는 북한 정권의 실상을 분명하게 보여주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루터 네덜란드 총리는 국제사회가 북한과 북핵 문제에 단호한 입장을 취할 수 있도록 네덜란드 정부도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은 오늘 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격상하고 북한과 북핵 문제에 대한 공조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