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IL 아프간 핵심 지도자, 미군 공습 사망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IL의 아프간 지부장이 지난 달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미 국방부가 지난 12일 발표했습니다.

국방부는 성명에서 지난 달 26일 아프가니스탄 동부 낭가르하르 주 아친 지구에 대한 공습 과정에서 파키스탄 탈레반 요원이었던 하피즈 사이드 칸 ISIL 아프간 지부장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낭가르하르 주는 지난해 여름부터 ISIL 활동의 온상이 돼 왔다며 칸의 사망으로 ISIL의 영입 활동이 피해를 입고 아프간과 역내에서 ISIL 작전이 지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칸은 그동안 아프간 서부에서 ISIL 훈련 캠프를 지원해왔습니다. 또 칸이 이끄는 조직은 2015년 4월에 자살폭탄 공격을 주도해 30여명 가량을 사망케 한 것으로 미군은 보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주재 오마르 자킬왈 아프가니스탄 대사는 로이터 통신에 칸을 사살한 당시 공습은 다른 ISIL 지도자들도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사망했는지, 민간인도 포함됐는지 등은 불확실하다고 밝혔습니다.

칸은 지난해 1월에도 무인기 공습으로 사망했었던 것으로 알려진 적이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