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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안보리 대응 방안 여전히 협상 중”...12개국 대북제재위에 공동서한


3일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안보리 긴급 회의를 마친 사만사 파워 유엔주재 미국대사(가운데)가 오준 유엔주재 한국대사(오른쪽), 벳쇼 코로 유엔 주재 일본대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3일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안보리 긴급 회의를 마친 사만사 파워 유엔주재 미국대사(가운데)가 오준 유엔주재 한국대사(오른쪽), 벳쇼 코로 유엔 주재 일본대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유엔 안보리 대응 방안을 놓고 여전히 협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 주재 미국 대표부 관계자는 4일 안보리의 언론성명 추진 상황을 묻는 ‘VOA’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습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중국이나 러시아가 (언론성명) 채택을 막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안보리는 3일 미국과 일본의 요청을 받아들여 긴급 회의를 열고, 한반도 시간으로 지난 3일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회의는 2시간이 넘게 진행됐지만, 15개 안보리 이사국들은 당초 예상됐던 언론성명을 채택하지 못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선 중국 등의 반대로 언론성명 채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과 한국, 일본 등 모두 12개 유엔 회원국들은 지난달 28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고발하는 내용의 공동서한을 안보리 산하 대북 제재 위원회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VOA’에 “한국 정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안보리 결의를 위반할 때마다 대북 제재 위원회에 보고를 했지만, 이번처럼 12개 나라가 공동으로 서한을 제출한 건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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