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계절성 집중호우에 따른 홍수로 90여 명이 숨졌습니다. 인도 관리들은 또 정부가 운영하는 각급 이재민 수용소에 100만여 명이 대피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폭우로 인도 동부 비하르 주와 북동부 아삼 주, 북부 히마찰 프라데시 주 등에서는 나무가 뿌리채 뽑히고 통신케이블이 끊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한 주 동안 이들 3개 주에서만 96 명이 숨졌고, 아삼 주 카지랑가 국립공원에서는 적어도 17마리의 희귀 외뿔 코뿔소들이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또 어제는 토사붕괴와 폭우로 티베트와 히마찰 프라데시 주 내 관광휴양지인 마날리로 향하는 고속도로가 차단되는 바람에 수 백 명이 몇 시간 동안 고립됐습니다.
인도의 이번 계절성 폭우는 2년 간 계속된 가뭄 뒤에 나타난 것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