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민간인 사상자 수가 기록적으로 증가했다고 유엔이 밝혔습니다.
유엔이 오늘 (2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올 들어 6개월 간 1천601 명의 민간인이 숨지고 3천565 명이 다쳤습니다.
이 가운데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과 같은 반정부 단체들에 의한 민간인 사상자 규모는 전체의 60%에 달합니다.
앞서 지난 주말에도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는 이슬람 무장조직 ISIL의 테러 공격으로 적어도 80 명이 숨지고 230여 명이 다쳤으며, 피해자들은 대부분 민간인들이었습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간 친 정부군 병력에 의한 민간인 사상자 규모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7% 늘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