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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대통령과 부통령 세력간 대치 이어져


8일 살바 키르 남수단 대통령과 리크 마차르 부통령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8일 살바 키르 남수단 대통령과 리크 마차르 부통령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평화협정을 맺고 연정을 구성한 남수단에서 또다시 총격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도 주바 곳곳에서 10일 총성이 들렸다고 목격자들이 전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9일 성명을 내고 남수단의 대통령 세력과 부통령 세력 간 전투를 멈출 것을 촉구했습니다.

지난 7일 주바 외곽의 한 검문소에서 대통령 지지 군인들과 부통령 지지 군인들 간 총격전이 벌어져 5명이 사망했습니다.

남수단 대통령과 부통령은 정치적 경쟁 관계입니다. 지난 2013년 7월 리크 마차르 부통령이 전격 해임되면서 같은 해 12월 내전이 시작됐고, 이후 2년 이상 이어진 내전으로 수 만 명이 사망했습니다.

올해 4월 내전을 끝내고 마차르가 부통령직에 복귀한 이후 이번에 최초로 두 세력 간 무력충돌이 벌어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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