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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올랜도 총기 테러, 전 세계 애도 물결


13일 호주 시드니에서 한 주민이 올랜도 총기 테러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촛불을 밝히고 있다.
13일 호주 시드니에서 한 주민이 올랜도 총기 테러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촛불을 밝히고 있다.

미 남부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격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전 세계적으로 애도의 물결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총격범이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으로 밝혀진 가운데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은 VOA에 미국인들이 지금 겪을 고통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우리도 국내에서 매일 발생하는 그 같은 총격 사건으로 오랜 기간 고통받아왔다고 말했습니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오늘(13일) 중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 사람이 50여명을 살해하는 증오와 악성 범죄에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은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애도문에서 자신과 부군인 필립 공은 올랜도 사건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사람들과 염려와 기도로 동참한다고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도 희생자 유족과 모든 부상자들에게 기도와 온정으로 동참한다며 그들이 평온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신의 가호를 빈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총리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말콤 턴불 호주 총리,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도 잇달아 애도 성명을 발표하거나 위로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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