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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북 압박 강화할 것...도발시 다른 옵션 검토"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 정부가 대북 압박 수위를 계속 높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도발을 계속하면 다른 옵션을 검토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은 북한 정권에 대한 압박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녹취: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 “We’re going to continue to ramp up the pressure on the North Korean regime. We’re going to continue to work closely with the Chinese government that has more influence with the North Korean government than any other country in the world.”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에 대해 그 어느 나라보다도 많은 영향력을 갖고 있는 중국 정부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어니스트 대변인의 발언은 북한이 조만간 5차 핵실험을 강행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한 확인 가능 여부와 대응 방안을 묻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다만, 현 시점에서 북한이 실행할 가능성이 있는 행동에 대한 잠재적 조치와 관련해 새롭게 평가할 만한 것은 없다고 어니스트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계속할 경우 다른 옵션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마크 토너 부대변인] “We're going to look at other options as we move forward if North Korea continues with this kind of behavior.”

토너 부대변인은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실험 직후 미국이 뉴욕을 방문 중이던 리수용 북한 외무상의 동선을 제한했던 예를 들면서 추가 대응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어떤 ‘다른 옵션’을 고려 중이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마크 토너 부대변인] "I think it's pretty clear that as North Korea continues to make decisions that we believe are counterproductive, that we've got to also continually look at what our options are in terms of response."

북한이 비생산적인 것으로 여겨지는 결정을 계속하는 상황에서 미국은 대응 방안으로 어떤 옵션이 있는지 계속 검토해야 한다는 겁니다.

토너 부대변인은 그러나 어떤 방안이든 충분히 형태를 갖추고 검토되기 전에 발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제재의 진정한 파급효과는 엄중한 이행에서 나온다며, 북한 정권이 그 영향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재를 이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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