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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북한 SLBM 발사 결의 위반, 강력 규탄'


지난달 2일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 결의를 채택했다. (자료사진)
지난달 2일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 결의를 채택했다. (자료사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안보리의 신속한 대응은 북한에 대한 엄중한 경고를 표명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한국 외교부는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 시험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한 데 대해 평가했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25일 발표한 논평에서 안보리의 언론성명은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 이사국들이 주말임에도 불구하게 북한에 대해 신속하게 엄중한 경고를 표명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한국 정부는 안보리 성명 채택 과정에서 미국 등 우방국과 긴밀히 공조했으며 4월 안보리 의장국인 중국이 필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안보리는 앞서 24일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안보리는 이 성명에서 지난 23일 북한의 SLBM 발사는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1718 호와 1874 호, 2087 호, 2094 호와 지난달 채택된 2270 호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확인하면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실패였다고 해도 이는 대북 제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활동이 핵무기 운반 시스템 개발을 발전시키고, 이에 따른 지역의 긴장감을 높인다는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또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행동을 중단하고,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유엔 회원국들에 대북 제재 이행에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언론성명을 채택한 것은 올 들어 다섯 번째입니다.

VOA 뉴스 함지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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