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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지진 사망자 400명 넘어..."재건 비용 수십억 달러"


18일 에콰도르 포르토비에호 시의 지진 피해 현장에서 한 군인이 생존자를 수색하고 있다.
18일 에콰도르 포르토비에호 시의 지진 피해 현장에서 한 군인이 생존자를 수색하고 있다.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지난 주말 발생한 지진으로 적어도 413 명이 숨졌다며, 피해 지역 재건에 수 십억 달러가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코레아 대통령은 어제 (18일) 규모 7.8의 지진으로 폐허가 된 에콰도르 북동부 포르토비에조 마을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포르토비에조 지역은 인근 도시 만타와 페데르날레스와 함께 이번에 최악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쿠바인 의사 3 명과 북아일랜드 가톨릭 선교사, 캐나다인 2 명, 미국인 1명 등 외국인들도 포함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만타 지역에서는 지진 발생 뒤 32시간 동안 건물 잔해더미 아래 갇혀 있던 3명이 구출됐습니다.

한편 에콰도르 정부는 긴급 재난자금이 필요한 상황에서 세계은행 등 일부 해외 채권단들로부터 6억 달러의 채무를 삭감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 (OPEC) 회원국인 에콰도르는 최근 유가 하락으로 경제난을 겪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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