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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규모 7.8 강진, 적어도 77 명 사망


강진으로 대피한 에콰도르 이재민들이 16일 진료소 밖에서 구조대의 보호를 받고 있다.
강진으로 대피한 에콰도르 이재민들이 16일 진료소 밖에서 구조대의 보호를 받고 있다.

남미 에콰도르에서 16일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적어도 77 명이 사망하고 500 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호르헤 글라스 에콰도르 부통령은 지진으로 수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며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탈리아를 방문 중이던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급히 귀국길에 오르며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이 현지 시각으로 오후 6시 58분쯤 수도 키토에서 북서쪽으로 170km 떨어진 해안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진 후 교량과 가옥 등 많은 건물들이 무너지면서 사상자가 속출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글라스 부통령은 국민들에게 평정을 유지하고 당국의 지시를 따라줄 것을 당부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질서가 무너지고 혼잡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지진은 에콰도르에서 1979년 이후 가장 강력한 지진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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