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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 거듭된 도발 우려...유엔서 문제 제기할 것"


피터 쿡 미국 국방부 대변인 (자료사진)
피터 쿡 미국 국방부 대변인 (자료사진)

미국 정부가 미국을 향해 선제 핵 공격에 나설 준비가 됐다는 북한 리수용 외무상의 발언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북한의 도발적 행동에 대해 유엔 등에서 계속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은 지난 몇 주일 동안 북한에서 나오고 있는 수사와 도발적 행동들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계속 우려하고 있다고 미국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녹취: 피터 쿡 대변인] “We’ve been carefully watching what’s been coming out of North Korea over the last few weeks. We’ve seen both the rhetoric and provocative actions from North Koreans, and it continues to be a cause for concern for us.”

피터 쿡 국방부 대변인은 29일 브리핑에서 북한 리수용 외무상의 선제 핵공격 발언과 관련해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이 같은 발언은 북한으로부터 몇 주째 계속되는 도발적 수사와 맥을 같이 한다며, 미국이 역내 동맹국인 한국, 일본과 함께 굳건히 서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쿡 대변인은 한반도 (긴장)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북한이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위협적 수사의 수위를 낮출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피터 쿡 대변인] “We just would, again, urge the North Koreans to try and take the level of rhetoric down to de-escalate the situation on the Korean Peninsula. We do not think it’s conducive for anyone.”

국무부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이후 계속되는 도발을 우려한다며 국내외에서 계속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녹취: 존 커비 대변인] “I can assure you that we will continue to raise our concerns inside the UN and here unilaterally in the United States about North Korea’s continued provocative behavior, where nobody’s going to turn a blind eye to what this regime continues to be willing, apparently, to do.”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적 행동에 대해 유엔과 미국 내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며, 누구도 북한이 저지르려는 일을 못 본척하고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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