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 경선에 출마했던 벤 카슨 전 신경외과 의사가 4일 경선 하차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카슨은 이날 메릴랜드주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에서 "경선에선 물러나지만 이 나라를 구하는 데에는 계속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카슨은 공화당에서 유일한 흑인 후보로, 한 때 도널드 트럼프를 뛰어넘는 등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정상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경선 및 당원 집회에선 침체된 모습을 보이며 어떤 지역에서도 승기를 잡지 못했습니다.
카슨의 하차로 공화당 경선 후보자는 도널드 트럼프, 테드 크루즈 상원 의원, 마르코 루비오 상원 의원,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 등 총 4명으로 압축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