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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중국 신용등급전망 '부정적' 하향 조정


지난달 14일 중국 저장성 저우산 항에 무역선이 정박해 있다. (자료사진)
지난달 14일 중국 저장성 저우산 항에 무역선이 정박해 있다. (자료사진)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무디스는 2일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 정부의 재정 지표가 악화되고 있고 외환보유액이 감소했으며 당국의 개혁 이행 능력이 불확실하다며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무디스는 특히 지난 2012년 국내총생산(GDP)의 32.5%에 불과했던 중국의 정부 부채 규모가 지난해 말 40.6%를 기록한 데 이어 내년에는 43%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지난 18개월간 눈에 띄게 줄었다면서 1월말 현재 3조2천억 달러로 2014년 6월보다 7천620억 달러 감소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무디스 측은 다만 국가 신용등급을 ‘Aa3’로 그대로 유지하는 것은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여전히 상당한 규모이며, 개혁을 실천할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무디스는 또 중국 국유기업과 금융기관들의 신용등급 전망을 대거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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