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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외교장관, 23일 워싱턴서 북한 문제 논의


지난달 27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공동기자회견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달 27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공동기자회견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자료사진)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오늘 (23일) 워싱턴에서 만납니다.

두 장관의 오늘 회담은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제재 결의안의 수위를 놓고 막바지 조율 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열리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회담은 제재안에 대한 사실상 최종 담판이 될 전망입니다.

미국은 그동안 북한 김정은 정권에 대한 강력하고도 실효적인 제재를 강조해 온 반면, 중국은 제재에 원칙적으로 동의하면서도 제재와는 별도로 북한과의 대화와 협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왕이 부장은 지난주 베이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문제를 병행해 추진하는 협상을 주장한 바 있습니다.

케리 장관과 왕이 부장은 오늘 회담에서 북한 문제 외에 남중국해 갈등과 사이버안보를 비롯한 주요 현안들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윤국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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