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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봉쇄 지역으로 국제구호차량 출발


지난 8일 시리아 이들리브 시에 모인 반정부 시위대가 레바논 국경마을 마다야 지역의 정부군 포위를 풀 것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 8일 시리아 이들리브 시에 모인 반정부 시위대가 레바논 국경마을 마다야 지역의 정부군 포위를 풀 것을 촉구하고 있다.

식량과 약품 등 구호물자를 실은 지원차량들이 오늘 (11일) 시리아 봉쇄지역 3곳으로 향했습니다.

레바논 국경마을 마다야와 터키 접경 푸아, 카프라야 지역은 친정부군과 반군이 대치를 벌여 외부와의 연결이 차단되면서 고립된 주민들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시리아 군은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마다야 지역을 수개월째 포위해 지난 해 10월을 마지막으로 식량 지원이 끊긴 가운데 국제 의료단체인 국경 없는 의사회는 어제도 5명이 기아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반군이 역시 장악하고 있는 푸아와 카프라야 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리아 정부가 지난 주 국제 구호단체들의 접근을 승인한 뒤 국제적십자사와 시리아적신월사, 유엔이 공동으로 구호지원에 나섰습니다.

유엔은 시리아에서 현재 약 1천350만 명이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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