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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조업 침체 심화...금융위기 후 가장 부진


미국 샌디에고 시 금속 제조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샌디에고 시 금속 제조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달 미국의 제조업 활동이 예상과 달리 더 급속하게 수축했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6년 반만에 가장 심한 부진 양상입니다.

4일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 미국의 제조업지수는 전달 48.6보다 0.4포인트 하락한 48.2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09년 6월 이후 최저치로, 같은 해 7월 이후 처음으로 2개월 연속 기준선 50을 밑돌았습니다.

이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위로는 경기확장을, 아래로는 경기 위축을 나타냅니다. 시장에서는 지수가 49.0으로 소폭 상승하며 수축 속도가 약간 둔화됐을 걸로 예상했었습니다.

하위지수 중에서 고용지수는 48.1로 전월의 51.3에 비해 3.2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예상치 50.0을 밑돌면서 '수축' 국면으로 들어갔습니다.

지불가격지수는 35.5에서 33.5로 하락해 물가하락 압력이 커졌음을 나타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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