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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총선, 좌파 집권당 16년 만에 패배


7일 베네수엘라 총선에서 야당의 승리가 확정된 가운데, 투옥 중인 야당 지도자 레오폴도 로페즈의 아내 릴리언 틴토리(가운데 왼쪽)와 야권 연대인 민주연합회의(MUD) 소속 정치인들이 환호하고 있다.
7일 베네수엘라 총선에서 야당의 승리가 확정된 가운데, 투옥 중인 야당 지도자 레오폴도 로페즈의 아내 릴리언 틴토리(가운데 왼쪽)와 야권 연대인 민주연합회의(MUD) 소속 정치인들이 환호하고 있다.

남미 국가 베네수엘라에서 어제 (6일) 실시된 총선거에서 야당이 집권당인 사회당을 누르고 승리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가 거의 마무리된 현재 야권 연대인 민주연합회의 (MUD)가 전체 167개 의석 가운데 99석을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집권여당인 통합사회당은 46석을 확보하는데 그쳤습니다.

베네수엘라 총선에서 좌파 성향의 사회당이 패배한 것은 16년 만에 처음입니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텔레비전 연설에서 선거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야권 대표인 헨리크 카프릴레스 전 대통령 후보는 예상했던 결과가 나왔다며 이번 총선은 베네수엘라의 승리라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총선이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과 그를 잇는 마두로 대통령의 사회주의 경제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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