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 경비대원 1명 사망

베네수엘라에서 2월 28일 밤새 반정부 시위대와 정부 보안병력이 충돌했습니다. 이로써 3일째 폭력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거리를 휩쓸었습니다.

1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는 학생들이 장애물이 설치된 거리에서 돌과 화염병을 던졌고, 보안군은 최루탄과 물대포를 쏘면서 대응했습니다.

한편 장애물을 치우던 국가경비대원 1명이 총을 맞고 사망했습니다. 이로써 모두 18명이 3주 동안 계속된 충돌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다른 경비대원 1명은 다쳤습니다.

시위대는 치솟는 물가와 높은 범죄율, 그리고 생필품 부족 사태를 이유로 들어 사망한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을 계승한 니콜라스 마두로 현 대통령에게 물러나라고 요구합니다.

반면 베네수엘라 정부는 현 정부를 반대하는 우익 진영이 폭력을 쓰고 미국이 이들을 부추긴다고 비난합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이런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