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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지중해 기상 악화로 유럽행 난민 급감'


독일로 망명한 난민들이 지난달 29일 헤이델버그 난민센터에서 관련 서류를 읽고 있다. (자료사진)
독일로 망명한 난민들이 지난달 29일 헤이델버그 난민센터에서 관련 서류를 읽고 있다. (자료사진)

지중해의 기상 악화로 인해 그리스에 유입된 난민 수가 급격히 감소했다고 유엔 난민기구가 밝혔습니다.

유엔 난민 최고대표 사무소는 1일 하루 그리스에 유입된 난민 수가 1천500명에 불과했다며 이는 하루 평균 5천 여명에 달하던 것에 비하면 크게 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드리안 에드워즈 유엔 난민기구 대변인은 그러나 날씨가 좋아지면 난민 규모가 다시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난민기구는 올해 70만 명의 이민자들과 난민들이 지중해를 건너 유럽에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내년에도 이와 비슷한 규모의 난민들이 들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당초 추정치의 두 배에 달하는 것입니다.

유엔 난민기구는 이에 따라 난민사태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지난 달 요청한 3천50만 달러보다 훨씬 많은 1억2천80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국제사회에 호소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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