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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난민 12만명 분산수용안 승인


22일 터키 에게해를 건너 그리스 레스보스 섬에 도착한 난민 여성이 기절한 가운데 응급처치를 받고 있다.
22일 터키 에게해를 건너 그리스 레스보스 섬에 도착한 난민 여성이 기절한 가운데 응급처치를 받고 있다.

유럽연합 각료회의에서 난민12만명을 분산해 수용하는 방안이 통과됐습니다.

유럽연합 회원국 내무장관들은 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내무, 법무장관 회의에서 분산 수용안을 다수의 찬성으로 승인했습니다.

이날 표결에서 체코와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헝가리는 반대했으며, 핀란드는 기권했습니다.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체코총리는 “난민 수용은 개별 국가들이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지난 9일 유럽의회에서 난민 16만명을 EU 회원국들이 분산 수용하는 방안을 제의했었습니다.

올해 중동에서 내전과 가난을 피해 지중해를 건너 유럽에 도착한 난민의 수는 50만 여명에 이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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