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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난민 전면 차단 '국가비상사태' 선포


15일 세르비아의 헝가리 접경 호르고스에서 난민들이 철책 넘어 헝가리 쪽을 바라보고 있다.
15일 세르비아의 헝가리 접경 호르고스에서 난민들이 철책 넘어 헝가리 쪽을 바라보고 있다.

동유럽 헝가리가 15일 중동 난민을 전면 차단하고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헝가리 정부는 이날 난민들이 비공식적으로 입국하는 주요 경로인 남부 로츠케 지역의 세르비아 국경에 철조망을 치고 난민들의 입국을 막았습니다. 그러자 수백명의 난민들이 모여 “국경을 열어라”로 일제히 외쳤습니다.

이어 헝가리 정부는 내각 회의를 열고 이날 새벽 0시를 기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또 헝가리 정부는 군부대를 국경에 배치해 통제하고 있습니다.

헝가리 국경을 넘지 못한 난민 수천명은 국경 너머 세르비아 쪽에 머물고 있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난민들을 위해 물과 음식을 나눠주었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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