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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김 미 부차관보 “평양이든 어디든 북한과 대화 용의”


성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자료사진)
성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자료사진)

성김 미국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겸 대북정책특별대표는 북한과 진정으로 대화할 용의가 있다며 평양이든 다른 곳이든 장소는 중요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19일 한국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이 비핵화에 초점을 맞출 준비가 돼 있느냐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의미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비핵화 협상을 위해 북한과의 대화에 열려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데에는 진정성이 담겨있다며 중요한 것은 9·19 공동성명 상의 비핵화 약속을 지키고 6자회담 재개 시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향해 의미있고 신뢰할 수 있는 협상을 하겠다는 입장을 북한으로부터 직접 듣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탐색적 대화 없이 비핵화 협상인 6자회담을 조건 없이 재개하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비핵화 목표에 대한 합의나 공통의 이해가 없는 상태에서 6자회담을 재개하는 것은 의미 있고 생산적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무엇보다 북한이 6자회담의 목표인 검증가능한 비핵화에 동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비핵화 목표에 동의하지 않는 이상, 공식적인 6자회담의 재개이든, 6자회담 수석대표들의 비공식 회동이든 어떤 형태의 회담이든지 생산적이지 못하다는 겁니다.

그는 존 케리 국무장관이 지난 16일 북한의 핵개발 위협을 끝내려면 경제제재만으로는 부족하며 다른 수단을 모색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기존의 대북제재 이행을 강화하고, 다른 한편으로 북한이 올바른 결정을 하도록 설득하는 두 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6자회담 5개 당사국과 국제사회와 협력해 기존 재재의 이행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으며, 동시에 관련 기관들이 북한에 대해 새롭게 제재할 것이 있는지에 관한 모든 유용한 정보를 찾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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