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군부가 군사쿠데타 과정에서 억류했던 미셸 카판도 대통령을 석방했습니다.
부르키나파소 군부는 오늘 (18일) 공공이익과 긴장완화의 표시로 대통령과 장관 2명을 풀어줬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카판도 대통령과 함께 억류돼 있던 이삭 지다 총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쿠데타를 주도한 뒤 새 국가통치회의 의장을 맡은 길버트 디엔데레 준장은 어제 VOA에 군부가 과도정부를 전복하고 지도부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디엔데레 준장은 또 쿠데타를 벌인 이유로 국가의 정치적 절차가 편향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곧 모든 정당들과 정치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부르키나파소는 당초 다음달 11일 대통령과 국회의원 선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쿠데타로 인해 실시 여부가 불투명해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