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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 '북한 선거, 민주주의와 거리 멀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19일 열린 평양시 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투표를 위한 제107호구 제102호분구, 서성구역인민회의 대의원선거를 위한 제102호구 선거 투표소에서 도·시·군 인민회의 대의원선거 투표를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19일 열린 평양시 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투표를 위한 제107호구 제102호분구, 서성구역인민회의 대의원선거를 위한 제102호구 선거 투표소에서 도·시·군 인민회의 대의원선거 투표를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미국과 영국 정부가 북한에서 최근 실시된 지방선거 방식을 비판했습니다. 민주주의와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평등.직접.비밀 투표를 한다”고 홍보하는 북한.

하지만 19일 북한에서 실시된 대의원 선거를 바라보는 국제사회의 시선은 따갑습니다.

미 국무부는 20일 이번 선거를 전세계 민주주의의 모델로 볼 수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녹취: 캐티나 애덤스 대변인] “This is not a model for democracy around the world. The United States position on the human rights situation in North Korea is well known and has not changed.”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선거를 인권 문제와 연계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인권 상황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잘 알려져 있고 변한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정부는 이번 선거 절차의 문제점을 더욱 구체적으로 나열하면서, 투표가 강제적이었을 뿐아니라 대의원 선출 방식이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멀다고 비판했습니다.

영국 외무부 공보실은 20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북한의 이번 지방인민회의 대의원선거가 지난해 치러진 대의원 선거와 별반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각 선거구에 단일 후보만 출마하고, 그나마 비밀투표도 아니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도,시,군 인민회의 대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는 김정은 체제 들어 처음 열렸으며, 북한은 투표율 99.97%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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