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쯔강 여객선 전복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등 모두 440 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구조대가 하루 만에 수십 구의 시신을 인양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오늘 (4일) 구조대가 전복된 배의 바닥을 뚫고 들어가 39 구의 시신을 추가로 인양했다며, 공식 사망자 수가 65 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고 여객선 탑승자 수가 456 명으로 확인된 가운데 구조된 사람이 14 명인 것을 감안하면 아직도 377 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사고 발생 사흘이 지난 현재 중국 당국은 여전히 배 안에 있을지 모를 생존자를 찾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그러나 당국으로부터 충분한 정보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일부 가족들은 어제 밤 실종자들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며 경찰 저지선을 뚫고 사고 현장을 향해 가두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구조 관련 정보를 철저히 통제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 늦게 실종자 가족 등의 현장 방문을 허락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