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쯔강 유람선 전복 사고, 추가 구조 소식 없어

중국 구조대는 오늘 (3일)도 양쯔강 여객선 전복 사고로 실종된 430여 명의 승객과 승무원들에 대한 수색 작업을 계속했습니다.

중국 관영언론에 따르면 지난 1일 대부분 노인들인 관광객과 승무원 등 450여 명을 싣고 운항 중 폭풍을 만나 전복된 여객선 사고로 지금까지 18 명의 사망이 확인되고 14명이 구출됐습니다.

구조대는 현재 강물에 전복돼 있는 사고 여객선의 바닥 부분을 뚫고 들어가 생존자들을 구조하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수색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 잠수요원은 배가 뒤집힌 상태여서 선실 안의 물건들이 떠다니고 있다며, 잠수 도중 생명줄이 엉켜 자칫 고립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계속되고 있는 강한 바람과 폭우도 구조와 수색 작업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고 선박은 전복 지점에서 강 하류 쪽으로 3 킬로미터나 떠내려갔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밤새 135 명의 잠수요원들이 투입됐으며, 병력 3천여 명과 선박 48 척도 생존자 구출과 수색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