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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통령궁 "북한과 김정은 방러 실무 협의 중"


14일 러시아 모스크바 외무부 영빈관에서 열린 러-북 친선의 해 개막식에서 로두철 북한 부총리가 연설하고 있다. (자료사진)
14일 러시아 모스크바 외무부 영빈관에서 열린 러-북 친선의 해 개막식에서 로두철 북한 부총리가 연설하고 있다. (자료사진)

러시아 정부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관련해 실무 문제를 북한과 협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연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문 기사 보기] 'Russia Preparing for Kim Jong Un Visit'

러시아 대통령궁 공보실은 15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이 다음달 9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차대전 전승기념일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재확인했습니다.

공보실은 현재 북한을 포함해 모든 외국 대표단과 기념식 행사 참석과 관련한 제반 실무 문제들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보실은 김정은 제1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 앞서 경호와 의전 등을 준비하기 위해 북한 측과 접촉하고 있냐는 ‘VOA’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김정은 제1위원장이 실제 러시아를 방문할지 여부는 북한의 발표가 있어야 알지 않겠냐고 공보실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모스크바를 방문할 경우 지난 2011년 집권 이후 첫 외국 방문이 됩니다.

러시아 대통령궁 공보실은 현재 러시아를 방문 중인 북한 대표단과 만나 김정은 제1위원장의 방러 문제를 협의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로두철 부총리가 이끄는 북한 대표단은 14일 러시아 외무부 영빈관에서 열린 ‘북-러 친선의 해’ 개막식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러시아는 매년 5월 9일에 2차 세계대전 승전을 기념하고 있으며, 올해는 승전 7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러시아는 박근혜 한국 대통령의 참석도 요청했지만 한국 정부는 윤상현 대통령 정무특보를 특사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VOA 뉴스 김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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