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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평양 주재 중국대사 '구존동이' 언급


리진쥔 신임 북한 주재 중국대사(오른쪽). 사진은 지난 2005년 6월 미얀마 대사 시절.
리진쥔 신임 북한 주재 중국대사(오른쪽). 사진은 지난 2005년 6월 미얀마 대사 시절.

신임 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게 신임장을 제정하면서 ’구존동이’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존동이’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같은 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자는 뜻의 한자 사자성어입니다.

13일 평양 주재 중국대사관 인터넷 홈페이지는 이 같은 사실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르면 리진쥔대사는 지난달 30일 신임장 제정 후 김영남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중국은 새로운 시기와 정세하에서 북한과 ‘상호존중, ‘평등상대’, ‘구동존이’, '협력공영'을 통해 양국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영남 위원장은 “북한은 북-중간의 전통적 우의를 중시하며 공동 노력으로 더 나은 발전을 이룩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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