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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대통령선거, 야당 후보 부하리 승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에 당선된 무함마두 부하리 후보가 1일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대통령에 당선된 무함마두 부하리 후보가 1일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대통령선거에서 야당의 무함마두 부하리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나이지리아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1일) 부하리 후보가 1천540만 표를 얻어 굿럭 조나단 현 대통령을 200만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조나단 대통령이 이끄는 인민민주당의 16년 통치는 막을 내리게 됐으며, 부하리 당선자는 오는 5월29일 대통령에 공식 취임합니다.

부하리 당선자는 당선 소감에서 나이지리아는 이제 민주주의를 포용하고 일당체제를 역사 뒤편으로 넘겼다고 말했습니다.

부하리 당선자는 이어 조나단 대통령이 좋은 경쟁자였다며, 그와 좋은 관계를 맺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나단 대통령도 어제 밤 선거 패배를 인정한 뒤 자신에게 국정을 맡을 기회를 허락해 준 나이지리아 국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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