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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소수 기독교인들, 폭탄테러 항의 시위


16일 파키스탄 라호르 시에서 폭탄테러에 항의하는 기독교인 시위대가 경찰이 쏜 최루 가스에 휩싸였다.
16일 파키스탄 라호르 시에서 폭탄테러에 항의하는 기독교인 시위대가 경찰이 쏜 최루 가스에 휩싸였다.

파키스탄의 동부 펀자브 주 라호르에서 16일 소수파 기독교인들 수백명이 교회에 대한 테러공격에 항의해 길거리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날 현지 기독교 학교들은 문을 닫았으며 길거리에는 경찰 수백명이 배치됐습니다.

앞서 라호르에서 15일 기독교 교회를 노린 자살폭탄 테러로 15명이 숨지고 70여 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테러범 2명은 교회에 들어가려다 경비원의 제지를 받자 폭탄을 터뜨렸습니다.

파키스탄의 탈레반과 연계된 한 무장단체는 이번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파키스탄 당국은 이번 사건이 교회 같은 종교시설을 겨냥한 비인도적 공격이라고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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