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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동개발부, 평양 국제상품전람회 러 기업 참가 지원


지난해 9월 평양 가을철 국제상품전람회에서 방문객들이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해 9월 평양 가을철 국제상품전람회에서 방문객들이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자료사진)

러시아 극동개발부가 러시아 기업들의 평양 국제상품전람회 참가를 처음으로 지원합니다. 리용남 북한 대외경제상의 모스크바 방문을 계기로 러시아 정부가 결정한 겁니다. 김연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러시아 극동개발부가 오는 5월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상품전람회에 참가할 러시아 기업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극동개발부는 보도자료에서 평양 국제상품전람회에 참가할 러시아 기업들과 단체를 돕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5월11일부터 나흘 동안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상품전람회의 목적과 참가 기업들의 사업 분야를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극동개발부는 또 이번 전람회에서 원산과 금강산을 잇는 국제관광지대에 대한 투자설명회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극동개발부 대변인실은 11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리용남 북한 대외경제상의 모스크바 방문을 계기로 러시아 기업들의 평양 국제상품전람회 참가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변인실은 지금까지 극동개발부가 북한 상품전람회에 참가하는 러시아 기업들을 지원한 적은 없으며,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리용남 대외경제상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일주일 간 모스크바와 극동지역 주요 도시 등을 방문해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모스크바에서 열린 북-러 기업협의회에서는 철도와 전기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사업이 논의됐습니다.

극동개발부 대변인실은 알렉산드르 갈루슈카 장관이 지난해부터 북-러 간 경제협력과 과학기술협력 위원회의 러시아 측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달 북-러 기업협의회가 발족해 양국 간 경제협력을 촉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김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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