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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유엔 안보리에 미·한 군사훈련 항의 서한 보내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 건물 (자료사진)

북한이 유엔 안보리에 미-한 합동군사훈련에 항의하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자성남 유엔주재 북한대사는 지난 3일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과 한국이 이른바 ‘합동 핵전쟁 연습’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와 외무성이 지난 1일과 2일 각각 발표한 관련 성명을 첨부했다며, 자신의 서한과 이들 성명을 유엔 안보리 공식 문건으로 채택해 조속히 회람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유엔은 9일 자성남 대사의 서한과 첨부 성명에 공식 문건번호를 붙여 공개했습니다.

미국과 한국은 지난 2일 연례 합동군사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북침 핵전쟁 연습으로 규정하고 절대 수수방관하지 않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북한 외무성도 미-한 군사훈련이 도발적 성격이 강하다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김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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