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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유럽 새 구제금융 협상 난항


15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긴축정책 완화를 촉구하는 친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15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긴축정책 완화를 촉구하는 친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그리스와 유럽 채권국들은 1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그리스 구제금융 재협상안을 놓고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관측통들은 새로운 구제금융 협상안이 조속히 타결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현재 프랑스는 타협을 종용하고 있으나 최대 채권국인 독일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독일의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은 한 인터뷰에서 “그리스측 입장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며 협상 타결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쇼이블레 재무장관은 “그리스에서 새로 선출된 정부가 무책임하게 행동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그리스의 야니스 바루파키스 재무장관은 뉴욕 타임스 신문 기고를 통해 자신들은 빚을 탕감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재정 안정을 위해 몇 달간 유예기간을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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