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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유럽과 구제금융 협상 난항


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왼쪽)가 찰스 미쉘 벨기에 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왼쪽)가 찰스 미쉘 벨기에 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그리스의 좌파 정치인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12일 구제금융 재협상 문제를 둘러싸고 유럽 정상들과 갈등을 빚었습니다.

이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비롯한 유럽연합 정상들은 브뤼셀에서 올해 40살인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를 최초로 만났습니다.

현재 독일을 비롯한 유럽 각국은 3천억 달러에 규모의 구제금융 재협상이나 그리스에 대한 부채 탕감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날 브뤼셸에 도착한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유럽은 자신의 미래와 관련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며 “우리는 민주주의와 유럽의 질서 같은 유럽의 핵심 가치에 근거해 모든 당사자들의 입장을 배려한 해결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스는 지난 2010년부터 국제통화기금 IMF와 유럽연합으로부터 3천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을 받고 있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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