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기 고도 급상승 후 바다로 추락"

인도네시아 항공당국은 지난 달 자바 해에 추락한 에어아시아 여객기는 고도가 가파르게 상승한 뒤 시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 국가교통안전위원회는 오늘(29일) 기자회견에서 조종실 음성녹음장치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사고 당시에는 프랑스 국적 부조종사가 조종 책임을 맡고, 인도네시아인 주조종사는 비행을 관찰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조종사는 6천 시간의, 주조종사는 2만 시간의 비행 경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앞서 지난 달 28일 162명을 태우고 인도네시아 수라바야를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에어아시아기는 자바해 상공에서 갑자기 레이더에서 사라졌습니다.

탑승자 모두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현재까지 수습된 시신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70구에 그쳤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