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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에어아시아 사고기 블랙박스 수거


12일 인도네시아 해군함에서 잠수부가 자바해에서 추락한 에어아시아기의 블랙박스를 들고 있다.
12일 인도네시아 해군함에서 잠수부가 자바해에서 추락한 에어아시아기의 블랙박스를 들고 있다.

인도네시아 해군 잠수요원들이 추락한 에어아시아 여객기의 비행기록장치(블랙박스)를 인양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관리들은 인양된 비행기록장치가 곧 수도 자카르타로 이송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관련 정보를 모두 분석하는데 최대 2주 가량 걸릴 것이라고 내다 봤습니다.

잠수요원들은 조종석 음성녹음장치도 발견했지만 바닷속 무거운 잔해 더미에 깔려 있어 즉각 회수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인도네시아 수색당국의 한 관리는 일단 비행기록장치의 초기 분석 내용을 토대로 사고기가 기압의 변화로 인해 바다에 부딪힐 당시 동체 일부분이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분석 작업이 모두 마무리될 때까지 성급한 추정은 금물이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사고기에는 모두 162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지금껏 수습된 희생자 시신은 48구에 머물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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