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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 '북한, 이산가족 문제 5.24 조치 해제 연계 유감'


지난해 3월 한국 서울 적십자 본부에 이산가족 상봉 모습을 담은 사진이 걸려있다. (자료사진)
지난해 3월 한국 서울 적십자 본부에 이산가족 상봉 모습을 담은 사진이 걸려있다. (자료사진)

한국 정부는 북한 조평통 대변인의 담화에 대해 "순수 인도적인 사안인 이산가족 문제를 이와 전혀 무관한 5·24 조치 해제와 연계한 것은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는 오늘 (23일) 배포한 입장자료에서 "정부는 이미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대화할 용의가 있으며, 대화가 재개되면 이산가족 문제 뿐만 아니라 5·24 조치 등 북한이 관심 있는 사안들도 모두 포괄적으로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임을 밝혔다"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이어 "5·24 조치 해제는 북한의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한 만큼 남북 간 대화를 통해 접점을 마련해 나가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북한은 스스로도 이산가족 상봉을 가장 절박한 인도주의 협력사업이라고 말한 만큼 부당한 전제조건을 달기보다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대화에 조속히 호응해 나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윤국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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