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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NGO, 북한에 메주콩 분쇄기 40대 지원


북한 강원도 원산 애육원(고아원) 아이들이 캐나다의 민간구호 단체 ‘퍼스트 스텝스가 지원한 두유를 마시고 있다. 퍼스트 스텝스 제공. (자료사진)
북한 강원도 원산 애육원(고아원) 아이들이 캐나다의 민간구호 단체 ‘퍼스트 스텝스가 지원한 두유를 마시고 있다. 퍼스트 스텝스 제공. (자료사진)

캐나다의 구호단체가 북한 어린이들에게 지원할 콩우유 (두유) 를 만드는데 필요한 메주콩 분쇄기 40대를 지원했습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캐나다의 구호단체 ‘퍼스트 스텝스’의 수잔 리치 대표는 3일 ‘VOA’에, 메주콩 분쇄기 40대가 지난달 초 남포항에 도착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수잔 리치 퍼스트 스텝스 대표] “11월 4일 분쇄기 40대가 남포항에 도착했습니다.”

리치 대표는 40대 중 일부는 남포 어린이 식료공장에 보내졌고, 나머지는 추후 방북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퍼스트 스텝스는 남포시와 형제산 구역, 강원도 내 23개 공장에서 콩우유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생산된 콩우유는 강원도와 평안남도 내 200여 탁아소와 유치원, 소학교 어린이 10만여 명에게 매일 제공되고 있습니다.

퍼스트 스텝스는 콩우유 외에 복합 미량영양소 ‘스프링클스’도 북한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스프링클스’는 토론토 아동병원의 스탠리 질로킨 박사가 개발한 영양 가루로, 영유아의 영양실조를 막고 성장을 촉진하며 임산부의 경우 태내 빈혈과 영양 결핍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리치 대표는 북한에 보낼 스프링클스 약 250만 포를 확보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퍼스트 스텝스는 지난 2006년부터 북한에 스프링클스를 지원해 왔습니다.

VOA 뉴스 김현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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