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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NGO, 북에 미량영양소 478만포 지원


북한 강원도 원산 애육원(고아원) 아이들이 캐나다의 민간구호 단체 ‘퍼스트 스텝스'가 지원한 두유를 마시고 있다. 퍼스트 스텝스 사진 제공.
캐나다의 한 구호단체가 올해 북한에 미량영양소 478만 포를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캐나다의 민간구호 단체 ‘퍼스트 스텝스’가 올해 들어 북한 임산부와 영유아를 위해 ‘스프링클스’로 불리는 미량영양소 478만 포를 지원했습니다.

‘스프링클스’는 토론토 아동 병원의 스탠리 질로킨 (Stanley Zlotkin) 박사가 개발한 미량의 영양소가 함유된 가루입니다.

‘퍼스트 스텝스’의 수잔 리치 대표는 11일 ‘VOA’에 478만 포의 영양소가 강원도 원산과 평안남도 남포의 진료소에 전달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수잔 리치 퍼스트 스텝스 대표] “올해 도착한 미량영양소 스프링클스 총 478만 포의 분배를 확인했어요.”

‘스프링클스’는 영유아의 영양 실조를 막고 성장을 촉진하며 임산부의 경우 태내 빈혈과 영양 결핍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북한에서 지원품의 분배를 확인하고 돌아온 리치 대표는 임산부와 영유아에게 한달 치 미량영양소 30포가 분배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수잔 리치 퍼스트 스텝스 대표] “미량영양소는 6개월에서 24개월 어린이들에게 공급을 하고 있고 어린이들이 폐렴이나 설사로 인한 사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리치 대표는 지난 25일부터 일주일 동안 북한에 머물며 ‘스프링클스’의 분배 외에도 메주콩 100톤의 분배를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단체가 10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퍼스트 스텝스 관계자 3명은 평안남도 남포와 평양시 형제산 구역, 강원도 원산 지역의 식품 공장과 고아원, 진료소 등을 방문해 두유 생산 현황과 분배상황 등을 점검했습니다.

퍼스트 스텝스는 현재 매일 강원도와 평안남도 내 200개 이상의 탁아소와 유치원 소학교 어린이 10만 명 이상에게 두유를 나눠주고 있습니다.

또 지난 12년간 북한에 95대의 두유기계를 지원했습니다.

리치 대표는 지난 10여 년 동안 북한에 두유 급식과 미량영양소를 공급해 영양실조율이 점차 감소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발육 부진과 미량영양소 결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수잔 리치 퍼스트 스텝스 대표] “우리가 북한에서 콩우유를 급식한지 10년이 넘었는데.. 아이들의 영양상태가 많이 개선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발육 부진이 있는 어린이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많은 노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한편, 리치 대표는 조만간 북한에 보낼 메주콩 25 톤을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김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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