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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한국 정부 제안, 대북 모자보건 지원 사업 환영"


북한 황해북도의 한 병원에서 북한 어린이가 유엔아동기금, UNICEF가 제공한 약을 복용하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 황해북도의 한 병원에서 북한 어린이가 유엔아동기금, UNICEF가 제공한 약을 복용하고 있다. (자료사진)
유엔이 박근혜 한국 대통령이 제안한 대북 ‘모자패키지 사업 (1000 Days Project)’에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의 제안은 유엔과 협력해 북한 산모와 영유아에게 영양과 보건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 산하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 (UNICEF)가 박근혜 한국 대통령이 제안한 대북 ‘모자패키지 사업’에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케이트 도노바 유니세프 대변인] “The project like this that would focus on the first 1000 days of child’s life….”

케이트 도노바 유니세프 대변인은 3일 ‘VOA’에, "영유아의 건강한 1천 일을 보장하는 데 초점을 맞춘 활동을 지원하는 일은 매주 중요하다"며 제안을 크게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도노바 대변인은 "어린이의 생에서 첫 1천 일은 어린시절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어린이의 복지와 발전에 매우 중요한 지원을 제공해야 할 시기"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8일 독일 방문 중 통일독일의 상징도시인 드레스덴에서 한반도 통일기반 조성을 위한 대북 3대 제안의 하나로 ‘모자패키지 사업’을 제시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앞으로 한국은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유엔과 함께 임신부터 2세까지 북한의 산모와 유아에게 영양과 보건을 지원하는 모자패키지 사업을 펼칠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제안은 그동안 일회적이고 단편적으로 이뤄져 온 북한 영유아와 임산부에 대한 지원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앞으로 유엔과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김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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