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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대통령, 아웅산 수치 여사 등에 회담 제의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 (자료사진)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 (자료사진)

미얀마의 테인 세인 대통령이 주요 야당 인사와 의회 지도부, 군 수뇌부 등이 참여하는 거국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내일(31일) 행정수도 네피도에서 개최될 예정인 이번 회담에는 민주화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여사를 비롯해 슈웨 만 연방의회의장, 민 아응 흘라잉 군 최고사령관, 그리고 6개의 소수 야당 지도자들이 참석합니다.

민족민주동맹(NLD)를 이끌고 있는 수치 여사는 그 동안 테인 세인 정부에 대해 군부의 막강한 권력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헌법을 개정할 것을 촉구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회담에서는 개헌에 대한 논의는 물론, 민주화 개혁과 반군과의 휴전협상, 국가 통합 문제 등이 고루 다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미얀마에서는 다음 달 12일 동남아시아와 세계 정상들이 참여하는 아세안 정상회의와 동아시아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미얀마 정부는 그 동안 주요 행사가 있을 때 정치범을 석방하거나 민주화 조치를 단행해 세계적 이목을 끌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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