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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시리아 북부 ISIL 집중 공습


9일 터키에서 바라본 시리아 접경도시 코바니에서 ISIL을 겨냥한 미군 주도의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터키는 ISIL이 코바니 주변을 장악하자 국경에 탱크부대를 배치했다.
9일 터키에서 바라본 시리아 접경도시 코바니에서 ISIL을 겨냥한 미군 주도의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터키는 ISIL이 코바니 주변을 장악하자 국경에 탱크부대를 배치했다.

미군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반군 ISIL을 소탕하기 위해 시리아 코바니 지역에 공습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어제(9일) ISIL의 탱크와 중화기, 또 이들이 점령하고 있는 일부 건물을 향해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ISIL은 현재 시리아 쿠르드족 핵심 거점인 코바니에 진입해 일부 지역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코바니에서 ISIL과 교전을 벌이고 있는 쿠르드족 민병대 관계자는 VOA 방송에 지금도 양측간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알레포와 락까 등지에서 ISIL 지원군이 속속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시리아 코바니 사태로 인접국 터키에서는 쿠르드족 사이에 무력충돌로 인한 사망자가 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어제(9일) 밤에는 동부 빙굘 지역에서 충돌 현장을 조사하던 경찰관 3명이 무장한 괴한들로부터 총격을 받아 사망했습니다.

쿠르드족이 많은 터키 동부 도시들에서는 지난 7일부터 ISIL의 코바니 공격과 관련해 서로 상반된 견해를 가진 쿠르드 세력 간 무력충돌로 30명이 사망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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