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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9.11 테러 13주년...전국서 추모 행사


9.11 테러 발생 13주년을 맞은 11일 원세계무역센터를 배경으로 성조기가 날리고 있다.
9.11 테러 발생 13주년을 맞은 11일 원세계무역센터를 배경으로 성조기가 날리고 있다.

미국이 직면하고 있는 현안들 가운데 테러 위협을 가장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는 미국인들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미국의 9.11 테러 발생 13주년을 앞두고 행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가 뭐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테러라고 답한 응답자는 4%에 달했습니다.

매달 실시되는 같은 조사에서 최근 4년간 ‘테러’를 가장 중요한 문제로 지적한 응답 비율은 1%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최근 이슬람 수니파 무장반군 ‘이슬람국가’가 미국인 기자들을 잇달아 참수하며 미국에 테러를 가하겠다고 위협하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9.11 테러 13주년을 맞아 오늘(11일) 뉴욕 세계무역센터 건물터와 워싱턴 국방부 건물인 ‘펜타곤’, 펜실베이니아주 생스빌 등 9.11 직접 피해 지역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기념식과 희생자 추모식이 거행됩니다.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 조 바이든 부통령 등 정부 주요 인사들은 조금 전 백악관 남쪽 광장에서 테러 발생 시각에 맞춰 묵념 행사를 가진데 이어, 지금은 펜타곤에서 열리고 있는 기념식에 참석중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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